Works

Fiber Art / Printmaking
Textile Graphic Design  
Drawing 
AboutContact

어딘가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는 감각을 되찾으려 한다.
그저 흘러가는 빛과 자라나는 풀, 보이지 않지만 단단히 존재하는 뿌리를 닮고 싶어서, 우연의 흔적들을 계속해서 겹치고 문질러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차분히 뿌리내리는 나를 발견한다.


I seek to reclaim a sense of rooting down and finding place. 
Like the passing light, the growing grass, or the unseen yet steadfast roots, I layer and press upon traces of chance over and over. 
And within these layers, I find myself quietly taking root






Rewooden Texture Series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서만 담기는 숨결이 있다고 믿는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나무를 깎고, 떼어내고, 붙이고, 쪼개고, 재배열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이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변화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작가의 손길을 거치며 나무 고유의 결과 패턴이 인위적이면서도 비인위적인 방식으로 드러나고, 상호 작용하는 흔적들은 고스란히 남는다.

I believe that there is a breath that can only be captured through repetitive actions. In this project, I capture the moment when nature transforms into its natural texture through the processes of carving, detaching, attaching, splitting, and rearranging wood. As the artist's touch intervenes, the inherent patterns of the wood emerge in both artificial and non-artificial ways, leaving behind traces of interaction.